2008/06/11 19:43
| MotoGP/MotoGP News
현재의 2스트로크 엔진의 250cc 클래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Dorna는 그랑프리 위원회에 현재의 클래스를 대체할 새로운 엔진 배기량에 대한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고, IRTA, Dorna, MSMA 그리고 FIM이 이에 대한 토론을 하기 위한 미팅을 바르셀로나에서 가졌다.
혼다가 처음 의견을 제시했고, MSMA가 강력하게 추진중인 600cc의 엔진은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엔진은 현재 판매중인 제품에 사용하는 엔진을 베이스로 해서 쓰게 되며 엔진 회전수와 출력을 제한하게 된다. 그리고 섀시는 전문 제작 업체들이나 팀에서 만들게 되며, 필요한 전자장비들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으나 포뮬러 시리즈에 알맞도록 진보적인 장비들로 이루어질 것이다.
MSMA(주로 일본 회사들로 이루어진)측이 이런 제안을 하게 된 것에는 레이스에 들어가게 되는 비용 절감이라는 이유가 전면적으로 내세워져 있다. 2스트로크가 환경 규제를 이유로 유럽에서 관리되고 이에 따라 엄격한 배기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제조 비용이 함께 증가하게 되어서 일본 회사들은 제품 라인업에서 차츰 2스트로크 바이크를 제외시키게 되었다. 그리고 HRC같은 레이스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회사를 따로 구축한 혼다같은 곳은 더 이상 기존의 바이크로 레이스를 할 수 없게 되었다.
마침내, 4스트로크 엔진을 사용하는 새로운 시리즈가 환경 문제와 레이스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새로운 배기량에 대한 제안을 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새로운 배기량과 엔진 규격은 두 가지 장애물을 앞에 두게 되었다. 한가지는 유럽 회사들의 반발이다. 현재 250과 125를 잡고 있는 유럽의 회사들에게 600cc 4기통 엔진은 개발 노하우가 없는 상태이다. KTM과 아프릴리아는 오랜기간 저배기량 엔진을 만들어왔고 2스트로크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 있는 상황이라서 쉽사리 포기를 할 수가 없다. 또한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일본 회사들의 비용 절감과 환경 문제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이며, 그 속내는 600의 엔진 노하우가 이미 많이 쌓여 있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일본 회사들이 또 다시 시리즈를 손에 넣고 흔들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KTM은 자신들의 이익에도 부합되도록 레이스 룰을 바꾸기 위해서 현재 오프로드 바이크에서도 사용하여 큰 비용이 들지 않고 만들 수 있는 500cc 2기통 엔진을 새로운 룰에 집어넣어 달라고 요청을 했다.
또 다른 장애물은 슈퍼바이크 리그를 운영하는 FGSport의 반발이다. FGSport는 공식 성명을 통해서 슈퍼스포츠는 자신들의 고유한 영역이며 다른 리그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들 프로토타입은 시판 머신에서 들여와서는 안된다고 사실상 현재의 룰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MSMA의 주장대로 600cc 4기통 엔진이 도입된다면 현재의 슈퍼스포츠 리그와 충돌을 일으키게 될 것은 뻔한 사실이다. 포뮬러 시리즈의 600cc와 시판용을 베이스로 하는 슈퍼스포츠의 대결이 벌어진다면, 팬들이 두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비교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두 시리즈가 비교된다면 포뮬러 시리즈와 시판 베이스중 어느쪽이 우월성을 가지게 됨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것이 FGSport가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600cc GP가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많은 스폰서들이 이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250cc가 직접적인 경쟁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나 동일 배기량에 엔진도 시판용에서 가져온 것이라면 자금 흐름이 충분히 한쪽으로 유입될 수 있다.
2011년으로 예정된 새로운 카테고리의 레이스가 제대로 된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엔진 개발로 인해서 팀에게 가중될 막대한 부가적인 개발비용과 현재의 스폰서 부재도 앞으로 MSMA와 Dorna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들이 990cc에서 800cc로 이동할 당시에 있었던 진통들을 기억하고, 포뮬러원의 과거를 역사책에서 읽었다면 이를 통해서 교훈을 얻는 방법도 알고 있을 것이다. 새로운 엔진 규정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난관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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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바이크처럼 시판기종을 만들어서 다시 GP에 투입 해야 하나...
이런 추세로 간다면 슈퍼바이크와 MOTOGP의 색깔 차이는 없어 질듯
합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시판용 엔진으로 한다는건. 머 거의 WSBK랑 비슷한게
아닐까요? 재미가 없을것 같군요. 슈퍼바이크랑 겹치기도 하고...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미들급 단기통이나 2기통으로 제한하면 유럽이나 일본메이커에서 꽤 많이
참전할 수 있을테니 좀더 흥미 진진하기도 하고요.
나중에 효성에서도 어떻게.....
개인적으로는 500~600cc 2기통 정도로 제한하면 나름 괜찮을 것 같습니다.